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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의 대나무숲 여행

라누밍 2013. 1. 6. 11:39


담양 죽녹원 1박2일 여행


대나무숲 결성 이후 1박2일로 가는 첫 여행으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겨울에 가면 더 운치 있다는 담양 죽녹원으로 결정! 날짜는 2012년 마지막 밤으로 정했다. 갈때는 KTX로, 서울로 돌아올때는 우등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각자 경비는 15만원씩 준비. 퇴근하고 가야하는 에로사항이 있기에 출발시간은 저녁 7시20분. 장은 전날 음메님이 봤고, 용산역 이마트에서 저녁거리와 맥주를 사야되는데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15분. 짐덩어리를 들고 런닝맨 찍었네. (다시 한번 내 저질체력에 한계를 느꼈지)


 ▲ 저녁은 KTX에서 간단히 해결 (이것이 런닝맨찍었던 이유)




우여곡절 끝에 펜션도착. 도착시간은 11시30분. 1월1일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오자마자 짐을 풀고, 음메쉐프님은 요리모드. 요리하는동안 2012년의 마지막 밤이 끝나고, 1월1일의 시작되었다


 ▲ 셋이서 함께하는 새해입니다.



사실 펜션에서 별 다른 이야긴 안했어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분위기에 와인도 한 몫 했지.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이젠 우리의 목적지인 죽녹원으로 향할 시간. 펜션과 죽녹원은 승용차로 10분 거리여서 펜션아저씨게 간곡히 부탁했으나 슈퍼 fail. (나의 펜션이야기 좀 들어볼래? ▶http://ranuming.tistory.com/104)


 ▲ god가 부릅니다 '길',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한 참을 걷다 용면개인택시를 타고 죽녹원에 도착. 점심을 먹고 관람하기로 하고, 죽녹원 입구 왼편에 있는 죽녹원식당에서 정식 3개 주문 했다. 1인 가격은 만원. (2만원 정식도 있었으나 고기반찬 하나 더 추가라길래 만원메뉴로 결정. 기본반찬은 같음) 내가 생각했던 떡갈비 모양(전 인줄 알았음)은 아니였으나, 맛은 대체로 만족.


 ▲ 떡갈비는 해초류와 무침을 같이 넣어 쌈싸 먹으면 됩니다.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 돌아보는건 1시간이내로 끝났다. 우리가 생각했던 운치있는 풍경은 아니였지만, 대나무들 사이에서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바닥이 미끄러운건 함정이지만.



 ▲ 언덕정복의 기쁨.gif


광주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죽녹원입구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거기서 311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정신 놓고 있다가 버스 한대 놓친 건 안자랑) 생각보다 버스 배차 간격은 빨랐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서울행 우등버스를 타고 담양여행은 끝.


펜션에서 살짝 기분 상할 뻔 했지만, 오히려 추억 하나 더 생긴것 같아 쿨하게 넘기긴 뭘 넘겨. 펜션 빼고는 계획대로 된 것 같아 뿌뜻하다. 여행 내내 총무역활을 해준 음메에게 고맙고, 별 말 없이 여행에 동참해준 순심에게도 고맙다. 다음 여행은 더 좋은대로 가자. 아무래도 펜션은 여름에 가야 제 맛!









 ▲ 셋이서 찍은 레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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