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정원(言の葉の庭) - Rain

언어의 정원 : 사랑, 그 이전 사랑의 이야기

비가 오는 아침이면 학교를 빼먹고 공원의 정원에서 스케치를 하는 타카오. 어느 날 타카오는 아침부터 혼자서 초콜릿에 캔맥주를 마시는 수수께끼 같은 여자 유키노를 만난다. 약속도 하지 않은 채,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그들은 점점 서로에 대해 가까워지지만 야속하게도 장마는 끝나만 간다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6335)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으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 텐데"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언어의 정원이 8월 14일에 (드디어) 개봉한다. 정말 보고싶었기에 블루레이버전으로 먼저 봐버렸다. 물론 14일에 개봉하면 또 볼 생각이다. 46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이 전 작품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빛과 색감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사랑이야기라 두근두근 거리면서 봤다. (마지막엔 눈물도 흘려주는 센스 엉엉) 두 사람의 성장과 치유를 섬세하게 표현한 신카이 마코토에게 박수를 짝짝짝. 지금 같은 장마때면 계속 생각 날 것 같은 비와 어울리는 영화였다. 당연 OST도 최고지. (아름답고 잔잔한 영상미를 좋아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