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인생

5월14일

라누밍 2013. 5. 15. 08:57

음메님의 로우클래식 콜라보 샌들을 사기 위해 홍대 방문. 배도 고팠기에 쇼핑전에 저녁은 먹쉬돈나에서 즉석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먹쉬돈나. 떡볶이 2인분에 쫄면, 우동사리를 추가하고 튀김까지 넣은 다음 마지막 밥까지 볶아 먹었는데 13,000원이였다. 정말 저렴한 것이 나같은 백수에게 일용한 양식이 되는 것 같다. (레ㅋ알ㅋ)






오랜만에 홍대 왔으니 (그래봤자 한달) 북새통에 들려서 신부이야기 5권이랑 옆자리 괴물군11권과 덤으로 순정신간도 한권 샀다. 사실 다른것도 사고 싶었지만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기에 눈물을 흘리며 나와야 했다. 북새통을 다녀와서는 에이랜드로 가서 음메님의 샌들만 본의 아니게 구경만 하고 키세키로 이동한 다음 음메에게 밀크티 맛을 전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라이딩 뽐뿌가 엄슴해 오길래 신림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탔다.


오랜만에 밤 라이딩하면서 TDCC 노래도 들으니 다른날 보다 훨씬 더 즐겁게 탔다. 자전거 타면서 바람 맞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다. 심란한 기분도 안정되는 느낌이기도 하고 밤에 라이딩 하면 친구랑 나란히 이야기 하면서 탈 수 있기에 더 좋다. 요새 음메와 생각하는 계획이 자전거 타면서 보드도 하나 챙기는 것. 내 비루한 몸뚱이는 익스트림에 '익'자도 못가지만 마음 만큼은 스포츠 열혈인이지.


▲ 아테네 신고 페달질.jpg


집으로 돌아와서는 홍대에서 산 만화책의 주인공 빙의 하며 하루를 정리.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글 재주는 없는 것 같다. 자기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다. 누가 내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적어주면 좋겠다. 내 글 수준을 보니 딱 유딩수준, 부끄럽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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