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둘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첫째를 두고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언니를 보고, 나의 언니가 아닌 두 남매의 엄마가 되었구나를 실감했다. 그러니까 시호야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아서 동생이랑 엄마 보러 가자.
7월 17일
7월이 중반이나 갔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되는데 (흑) 오래된 친구는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게 있다. 사는 게 바빠, 자주 연락 못한 게 미안하네. 생일 축하한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큰 짐이다. 보통보다도 더 불우한 이 상황이 너무도 싫다.
9월3일
1. 지금 이 순간이 내 남은 삶 중에 가장 젊은 시절이라며, 내일의 넌 오늘의 나보다 더 늙어 있을 거라는 친구 말을 곱씹으며 잠이 들어야겠다. 2. 잠이 들기 전 문득 드는 생각은 나는 그냥 아는 동생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뒤숭숭해졌다. 인정하고 나면 마음은 가볍지만, 그 뒤에 오는 쓸쓸함이란 (쩝)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 지금 이 순간이 내 남은 삶 중에 가장 젊은 시절이라며, 내일의 넌 오늘의 나보다 더 늙어 있을 거라는 친구 말을 곱씹으며 잠이 들어야겠다. 2. 잠이 들기 전 문득 드는 생각은 나는 그냥 아는 동생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뒤숭숭해졌다. 인정하고 나면 마음은 가볍지만, 그 뒤에 오는 쓸쓸함이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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