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인생 71

9월29일

50> 인생은 단순해요. 우리 머릿속이 복잡할 뿐이지. 94> 우리는 그렇게 다른 사람들인데 왜 네 기준을 함부로 남에게 적용하는 거니. 180> 그치만 모했어요? 로 넘어가면 곤란해. 친구 사이에 물어볼 말은 아니니까. 194> 내 고민엔 갈피를 못 잡고 허우적대면서 남의 고민을 들으면 해답이 너무도 선명히 보이고 내 집 대청소를 할 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남이 집 정리하는 거 도와주러 가면 너는 어떻게 그렇게 정리를 잘하냐는 소리를 들으니 말이에요. 216>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에게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편해진 관계의 엄연한 공범이라고. 이석원 을 보며 귀는 로 마무리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 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달콤한인생 2015.09.29

9월28일

01> 이직하면 할수록 더 바닥이 있는 사주가 있다던데 그게 혹시 내 사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회사가 너무 힘들다. 전 회사는 지금을 위한 전야제 같은 느낌이었어. 02> 같은 상황, 다른 결말. 의외로 정재영과 김민희가 잘 어울렸던 것이 영화를 더 재밌게 한 것 같다. (홍상수 영화 중 가장 유쾌했던 듯) 하지만 정말 피곤했던지라 본의 아니게 졸음과 이겨내며 겨우겨우 봤다는 건 함정. 03> 마스다 미리 신작이 또 나왔다. 노후 준비 톡톡히 하시는 것 같다. 사실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는 늘 같은 패턴이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미 사기 시작했으니 사야 된다. 그럼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04>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힝

달콤한인생 2015.09.28

폴 매카트니 셋 리스트

Let It Be 부를 때 다같이 플래시 켜며 떼창을 하는 데 온몸에서 느껴지는 소름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몇 번이고 대박 대박을 외쳐대며 나도 떼창에 합류했다. 내가 살면서 Let It Be를 라이브로 들을 줄이야!!! 살면서 폴 매카트니를 보다니요!!! 2타 콤보로는 헤이주드의 떼창할 때 진짜 나도 모르게 눈물 찔끔 흘림. 올해 들어 가장 잘한 일은 매카트니 공연을 본 것일 거야. 비록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잊지 못할 공연티켓을 주어 감사하다오. 1. Magical Mystery Tour 2. Save Us 3. Can't Buy Me Love 4. Jet 5. Let Me Roll It 6. Paperback Writer 7. My Valentine 8. Nineteen Hundred a..

달콤한인생 2015.05.03

생존신고

01. 회사를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 혼자서 날짜를 정했다. 그만두고 나면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잠만 자고싶다. (30살의 객기) 02. 술을 끊겠다라고 말하는건 그냥 툭 튀어나오는 감탄사 같은 거였다. 하지만 슬슬 끊어야 할 이유가 온 것 같다. 다행히 약간병신으로 끝을 내긴 했지만, 아직도 쇼킹! 가방을 술집에 두고 오다니요! 03. '여전하네' 이 말 기분 참 멜랑꼴리하게 한다. 04. 덕질은 현재진행형 (자세히 보니 뒷 배경 막걸리....) 태론이 자랑했던 KEEP CALM AND LOVE COLIN FIRTH! 나도 만들었다. 친절한 머그집 아저씨때문에 기분좋게 만들었음. 아저씨 사업 번창하세요! http://www.keepcalm-o-matic.co.uk 이미지는 요기서 조달받고 주문은 요기..

달콤한인생 2015.04.04

기록2

6월1일 둘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첫째를 두고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언니를 보고, 나의 언니가 아닌 두 남매의 엄마가 되었구나를 실감했다. 그러니까 시호야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아서 동생이랑 엄마 보러 가자.7월 17일 7월이 중반이나 갔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되는데 (흑) 오래된 친구는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게 있다. 사는 게 바빠, 자주 연락 못한 게 미안하네. 생일 축하한다! 8월10일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큰 짐이다. 보통보다도 더 불우한 이 상황이 너무도 싫다. 9월3일 1. 지금 이 순간이 내 남은 삶 중에 가장 젊은 시절이라며, 내일의 넌 오늘의 나보다 더 늙어 있을 거라는 친구 말을 곱씹으며 잠이 들어야겠다. 2. 잠이 들기..

달콤한인생 2014.09.09

덕후의 삶

요새 미친듯이 꽂힌 피규어라면 당연 컵의 후치코 예전부터 저게 뭐지? 앙증맞고 귀여운 녀석은? 하며 궁금해 하기만 했는데 최근에 이름을 알게되어 하나씩 하나씩 사기 시작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늘 수집왕으로 변하다지. 일단 후치코 자랑샷부터 하겠다. 후치코 코스터, 6종을 주문해서 한개는 아는언니한테 보내줬다.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당황했지만, 귀여우니 패스 이건 스위파라의 후치코 무려 한.정! 이건 고대리에서 알바하는 이쁘고 마음씨 고운 일본인 언니가 선물해줬다. (진짜 정말 정말 고마워요) 그 외 세일러문 후치코, 온천의 후치코 진격의 후치코 후치코들 그리고 곧 나올 후치코녀석들 ▼ 컵라면의 후치코 크리스마스의 후치코 게임회사 나무코와 콜라보 후치코 (http://kitan.jp/event/..

달콤한인생 2014.09.06

기록

로컬에 비공개로 있던 내 하루들 10월6일또 다이어리만 쓰는 중. 이래저래 여유로움 없어진지 오래, 시간은 많은데 마음속의 여유가 없는게 맞을 듯. 아, 튀김이나 먹어야겠다. 기승전튀김! 11월8일모든 것 하나하나 서운한 마음만 가득했던 내가 너무 미워지는 밤. 이런 나를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해 한다. 나 좀 눈물 날 것 같아. 12월8일로또를 말고 토토를 해야 할 판, 요새 EPL 총체적 난국 그 중에 리버풀만 흥하고 있는 중 / 20대가 인생의 준비단계라면 이제 1년 남았는데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요. 1월8일나의 일부분이 내 모습의 전부가 되버리는 것 같은 기분. 그래서 그런지 요새들어 회의감이 장난이 아니야. 디자인이고 사람 관계고 하나하나..

달콤한인생 2014.01.08